스케이트 보드가 진입장벽이 높다함은 바로 Ollie의 어려움에 있다.
4년간 Ollie를 연마해온 나도 Ollie가 익숙치 않다. 사실 경력 4~5년된 사람이 Trick Tip을 준다는게 거만한 얘기일 수도 있는데, 내가 고생한 만큼 초보자들에게는 말로나마 지름길을 알려주고 싶은 의도이니 거부반응 없길 바란다.(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몸으로 체득하는 것이다)
그리고 입문하는 초보자들도 겁먹을 것 없다. 제대로 잘 배운사람은 1년안에도 잘타기도 한다.
Ollie는 기본적으로 보드의 본체를 공중에 띄우는 것이다. 모든 Trick의 기본이 되며 잘배워야 다른 Trick에 응용하기도 쉬워 진다.
어느 Trick Tip을 보나 이런 내용이 나온다.
1. Pop the tail
2. Drag front foot up
3. Rotate leg forward to level the board out
4. Land
순서상으로 맞는 말이다. 하지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필자 버전으로 다시 설명하면... Ollie는 Pop과 상체가 중요하다.
보드를 띄우려면 일단 "Pop" 이라는 동작이 무조건 필요하다.
(그게 아니고서 띄우는 방법이 있다고하면 98년 월드컵때 멕시코 선수 블랑코가 하던 개인기 처럼 두발로 잡고서 점프하면 된다^^;; Free styler들은 그렇게도 하는 듯)
Tail이던 Nose던 발로 내리치는 동작인데, 사실 내리친다기보다 빠르고 세게 누르는다는 표현이 더 맞을 듯하다.
너무 의욕이 앞서 세거나 빠르게 Pop을 하게 되면 앞발이 그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뒷발이 tail에서 떨어지기 쉽다. (그 고질적인 버릇을 버리지 못해 나는 아직까지도 의식을 하지않으면 뒷발이 심하게 떨어진다. 마치 전혀 다른 new trick처럼)
되도록 앞발의 전면부를 이용해서 pop을하는 것이 좋다. 발을 세워서 면적이 좁아 질수록 pop의 강도가 쎄질 수는 있으나, 자세가 불안정해지고 위에 언급한 것 처럼 pop이 불필요하게 빨라서 앞발의 타이밍과 조화를 이룰 수가 없다.
두번째로 중요한 것은 상체이다. 의외로 생각하겠지만 상체 자세 교정으로 3년만에 제대로된 Ollie를 할수 있게됐다.
처음연습할때는 허리를 최대한 꼿꼿히 세우고 힘을 빼야된다. 준비자세에서 무릎을 굽힐때나 펼때 허리를 세워서 중심이 무너지지않게 유지해야한다.
팔에도 힘이 빠져야한다. Pop을 하기 직전까지 어깨나 팔에 힘이들어가 있으면 안된다. pop을 한 후 자연스럽게 양팔을 균일하게 올려 비행자세를 만들면된다. 보드가 정점에 다다랐을때 팔을 위로 좀더 튕겨주면 높이를 더 끌어 올리는데 도움이된다.
Ollie의 높이가 충분히 나오기 시작하면 Boned Ollie(일명 Ninja kick ollie)를 연습해야된다. 사실 욕심이 없으면 안해도 된다. 하지만 정말 아름다운 Trick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