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대 통신사는 최근 AT&T를 끝으로 2년 약정 요금제를 모두 폐지했다.
(Sprint는 폐지 계획을 발표했으나 아직 시행 전으로 보임)
우리나라 사용자에게 익숙한 "약정 요금제"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일정 계약된 기간동안 사용자가 특정 이통사에 종속되는 대신 이 이통사가 휴대 단말의 요금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것으로, 약정 요금제 폐지라하면 이 보조금의 지원이 없어 진다는 의미이다.
사용자가 단말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일시불로 공기계를 매입하거나(upfront) 통신사가 제공하는 할부 또는 EIP(Equipment Installment Plan)로 불리는 분할 납부 방식으로 단말에 대해서만 따로 구매를 해야된다.
미국 통신사들은 왜 이런 움직임을 보일까?
이러한 배경에는 이미 포화되버린 이동통신 가입자 수 때문이 크다. 기존에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고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locked in) 보조금을 부담을 감수했었다면, 지금은 미가입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필요성이 사라진 것이다.
단말기술 또한 정체되고 있어 신규 단말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이통사 입장에서는 중도 해지 위약금을 통한 수익을 얻을수 기회가 줄어들었다.
음성, SMS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의 수익변화도 한 몫했다. 전통적인 음성 통화(Circuit switched)와 메세징의 의존도가 떨어지면서 ARPU가 감소하자 보조금을 감수해야할 의미가 퇴색된 것이다. 그동안 울며 겨자먹기 식의 보조금 지원 경쟁이 T-Mobile을 필두로 깨지면서 지금은 미국 전체 이통사간의 일종의 담합이 된셈이다.
이통사들은 저마다의 할부(리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예, AT&T Next Plan, Verizon Edge, T-Mobile Jump ) 일정 기간 납부 후 신규 단말로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면서 고객과의 연결을 놓지 않고있다.
제조사인 애플도 길어진 단말 교체 주기에 대한 대안으로 동일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작성중)....
<출처 : http://www.dailyherald.com/article/20160103/business/160109912/ 외>